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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증상 희귀 질환? 길랭-바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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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나는 가벼운 감기 혹은 약간 속이 불편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날이 갈수록 마비, 감각 이상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 있다. 바로 ‘길랭-바레 증후군’이다. 이는 약 10만 명 당 1~2명에게 발생하며 연령이나 성별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나 젊은 층에서 조금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기침하는 남자

길랭-바레 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개 발병 며칠 전 위장관이나 호흡기 감염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간염, hiv 등의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약해져 감각 신경이 손상된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다.

길랭-바레 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처음 호흡기나 위장관계 증상이 발생한 후 급속도로 빠르게 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하지에서부터 근력이 약화되고 따끔거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몸 양쪽에서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쑤시는 느낌과 무감각이 상지로 퍼지고 안면 마비가 발생하거나 호흡, 삼킴, 말하기 등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증상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나타난 특징적인 증상을 살피고 요추 천자를 통한 뇌척수액 검사와 근육에 얇은 전극을 삽입해 신경 활동과 근육 기능을 확인하는 근전도 검사, mri, ct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에 돌입한다.

대부분 치료 시작 후 12개월 이내에 완전히 회복하지만, 일부는 3년 정도의 긴 시간을 증상 회복에 매진해야 할 수도 있다. 약 30%의 환자는 이보다 회복이 더 지연될 수도 있으며 손상된 신경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알려진다.

갤랑-바레 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여 혈장 내 독소를 걸러주는 혈장분리반출술을 하거나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정맥 내 주입한다. 급성기에는 호흡과 심박수가 불안정할 수 있으니 모니터링이 가능한 입원실에서 관찰해야 하며 자가 호흡이 어려운 경우 중환자실에서 기관 삽관 후 인공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밖에 스테로이드, 진통제, 물리치료, 재활 치료 등을 진행하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