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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암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다?

선천성 결함은 자궁에서 자라며 생기는 것으로, 태아 기형을 뜻한다. 대부분 임신 초기 3개월에 발생하며 외모와 신체 기능 모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선천성 결함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감염, 화학 물질 노출, 알코올 남용 등이 있는데, 이와 상관없이 신생아가 선천성 결함을 갖고 태어날 가능성이 약 4%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3일 이러한 선천성 결함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평생 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연구팀은 약 6만 명의 암 진단을 받았던 사람과 약 72만 명의 암 진단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암 진단을 받았던 사람 중 3.5%가 선천성 결함을 가진 반면 암 진단을 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주요 선천성 결함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1.7배 높았다.

암 발병 위험은 14세 이하 어린이가 2.5배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다. 하지만 선천성 결함을 가진 20세 이상의 성인은 1.2배로 여전히 높았다.

성인기에 걸쳐 암 발병 위험은 선천적 심장병, 생식기 또는 신경계 결함, 골격 이형성증, 염색체 이상 등이 있는 사람에게서 특히 두드러졌다.

선천성 결함의 종류는 암 발병 위험뿐 아니라 종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환자는 암 발병 위험이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선천성 결함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흔한 형태의 암이다.

연구팀은 “눈, 신경계, 비뇨기 등에 영향을 미친 구조적 선천성 결함은 동일한 위치에 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