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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자살 위험 3배 높아

참을 수 없는 불쾌감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하지불안증후군. 이는 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등의 불편한 감각으로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때문에 발생하는 수면장애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자살 위험 3배 높아

최근 연구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을 겪고 있는 환자는 자살과 자해 위험이 3배 가까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muzi na 교수 연구팀은 2006~2014년까지 하지불안증후군을 겪는 24,000여 명과 그렇지 않은 145,000여 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질환을 가진 사람은 대조군보다 자살이나 자해의 위험이 2.7배 더 높았다. 이는 당뇨병,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변수를 고려한 결과였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이전 몇 차례 연구를 통해 고혈압, 심장마비, 우울증, 자살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지만, 이들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밝히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예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연구 역시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위험 질환과의 인과관계 등은 알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상의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진료 시 자살과 자해 위험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network open)에 게재되었으며, web md, ifl science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