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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자인 배우자와 살면 치매가 예방된다?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가짐은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낙관적인 사람과 사는 배우자 역시 인지 기능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노부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william j. chopik 박사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미국인 4,457쌍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추적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초기에는 설문지 답변을 통해 참가자들의 낙관론을 조사했으며, 매 2년마다 인지 능력을 평가했다. 인지 평가에는 단기 기억과 계산이 포함되었으며, 일상생활에서 기억 또한 평가했다. 그 결과 낙천주의자인 사람은 물론, 함께 사는 배우자 역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그리고 인지능력 저하 등을 겪을 위험이 더 적었다.

인지 저하를 높이는 요소에는 유전적 성향, 생물학적 지표, 생활습관 등이 있다. 이중 생활습관 요인은 신체 활동이나 건강한 식단, 적절한 체중 등이 포함된다. chopik 박사는 “낙천주의자들은 더 잘 먹고, 더 활동적이고, 예방적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건강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는 낙관론자가 인지적 쇠퇴 위험성이 낮은 이유이며, 낙천주의자의 배우자는 이를 자연스럽게 따르게 된다. 또한 긍정적인 분위기의 가정환경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때문에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personality’에 실렸으며, healtlin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