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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2알코올 중독이란?

알코올 중독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손상을 입을 정도로 과도한 음주를 하는 증상입니다.
취하기 위해 전보다 많은 양의 술이 필요하거나 장기간 많은 술을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었을 때 불안 하고 원래 마음 먹었던 것 보다 더 많이, 오래 술을 마시고 술 때문에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알코올 중독에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알코올에 대한 금단과 내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음주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지속되며 심리사회적, 유전적, 행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은 왜 생길까?

유전적 원인
알코올 관련 장애는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 관련 장애 환자의 일차 친척은 일반인에 비해 3~4배 알코올 중독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학적인 요인이 알코올 중독 발생 위험도의 60% 정도를 차지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원인
알코올 중독자들은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과 같은 신경성 장애가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며 화가 나도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하고, 열등감이 많은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많이 나타납니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불안한 느낌이 들 때, 무엇을 섭취함으로써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구강기적 욕망과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의 애정이 부족하거나,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한 경우, 부모에 대한 적대감 등이 자기 파괴적 욕구를 일으켜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한다는 학설도 있습니다.

생물학적 원인
알코올 중독은 우리 뇌 속의 ‘보상회로’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인 쾌락을 유발하며 지속해서 마시고 싶도록 갈망을 유발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보상회로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동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상회로를 담당하는 뇌세포들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 의해 자극을 받아 작동하는데, 이 세포는 기억, 감정, 스트레스, 뇌의 활성을 조절하는 신경세포 등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약물 자체에 의한 자극 이외에 약물과 연관된 기억, 기분 및 스트레스 등의 자극으로 알코올 중독이 일어나거나 재발이 유발됩니다.

알코올 중독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코올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내성과 집착, 금단 증상이 있습니다. 음주로 인한 개인적 혹은 사회적 폐해가 있음에도 음주 행위를 반복하게 되며, 금단과 내성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음주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 계속 됩니다.

내성
내성이란, 물질에 대하여 신체가 적응한 결과를 뜻합니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은 술에 취하기 위한 알코올 용량이 반복된 음주를 통해 늘어나거나, 같은 용량의 술을 마셔도 이전과 달리 취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금단
금단이란, 물질을 지속해서 사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는 경우 나타나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증상을 말합니다. 알코올 중독자가 알코올 섭취를 갑자기 줄이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거나, 몹시 불안해 하게 됩니다. 알코올 금단 증후군은 알코올 섭취를 줄인 후 5~10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2~3일째 가장 악화됩니다. 심한 경우 경련, 심한 초조, 맥박, 혈압, 호흡의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4~5일째 호전 됩니다.

집착
술을 계속 마시기 위한 집착으로 중요한 사회적, 직업적 기능이 줄어들게 됩니다. 술을 구하거나 음주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취미 생활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기 위해서라면 중요한 일을 미루는 등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을 다 하지 않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 치료 방법은?

알코올 중독자에 대한 치료 방법으로는 상담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보통 한 가지 방식으로 완벽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없어 각 현장에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치료 방법이 복합적으로 동원되고 있습니다.

상담치료
상담을 통해 환자 스스로 병에 대해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변화의 의지가 생기도록 도와줍니다. 중독적 증상으로 학습된 행동을 이전으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인지행동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면서 실천해 가는 12단계 치료, 정신 치료, 가족 상담 치료 등이 있습니다.

약물치료
술을 대신하는 약물로써 뇌 활성의 균형을 되찾고,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뇌의 활성으로 돌아오도록 약물로 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에탄올 자체가 비타민 B1의 흡수를 억제해 많은 알코올 의존자들이 비타민 B1 결핍증을 겪으므로 영양 결핍에 대한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 의존 환자의 술에 대한 집착을 해소시켜주는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라는 약물로 술에 대한 갈망을 감소시켜 주기도 합니다.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 모두 연구 결과 신체에 대한 부작용은 거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FAQ로 알아보는 알코올 중독, 이것이 궁금해요!

Q. 술을 얼마나 마시면 알코올 중독이 되나요?
A. 하루에 얼만큼씩 얼마 동안 마셔야 중독이 되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보통 10-20년을 거의 매일 마실 때 보통 사람이 말하는 중독(신체적 금단증상이 있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빨리 중독되는 경우는 5년 안에도 중독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Q. 알코올 중독에 대한 진단 기준이 있나요?
A. 알코올 중독은 만성 질환으로 한 순간에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5년 이상 집중적으로 추적 진료해야 하며, 장기간에 걸쳐 관리되어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면 신체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평가를 위하여 정신과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 상태는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며 자주 마신다면, 자신의 음주 생활과 자녀 관계를 포함한 가족 관계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Q. 알코올 중독에 대한 진단 기준이 있나요?
A. 취하기 위해 전보다 많은 양의 술이 필요하거나 장기간 많은 술을 섭취하다가 갑자기 끊었을 때 불안 하고 원래 마음 먹었던 것 보다 더 많이, 오래 술을 마시고 술 때문에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알코올 중독에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Q. 아버지가 심한 알코올 중독입니다. 병원 치료가 싫다는데 강제로 입원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A. 대개의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병식(현재 자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인지)이 없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은 정신과에서 유일하게 강제 치료, 입원에 대한 규정이 존재합니다. 보호자의 동의하에 정신과 선생님의 면담을 통해 진단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강제입원도 가능합니다. 행동조절의 문제와 사고 진행의 장애, 사고 내용의 장애, 식욕 기능의 장애, 현실판단력의 문제가 있을 경우, 사회적, 직업적, 가정적 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