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으로 뇌의 혈류가 감소한 사람들일수록 파킨슨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할 수 없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커 노년층의 건강을 무섭게 위협하는 질환이다. 루게릭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떨림, 강직, 운동 완서, 자세 불안정 등 4대 증상이 특징적이다.
미국 뉴욕 weill cornell medicine의 혈관신경학 연구원이자 시나이 병원의 icahn 의대 신경학 조교수인 benjamin kummer 박사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케어(medicare, 미국 노인의료보장제도)에 등록된 사람들 중 임의로 추출한 103만 5,536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5년간의 추적조사에서 이들 연구 대상 중 15,531명(1.5%)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으며, 81,794명(7.9%)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졸중, 고혈압,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수면 무호흡증,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흡연 등 뇌 혈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제어하면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 인자가 실제 파킨슨병을 유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annals of neurology 저널에 “associations between cerebrovascular risk factors and parkinson disease”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